[8개구단 감독들 시범경기 생생토크] 선동열 감독 “볼넷 남발 투수들 실망스럽다”

입력 2012-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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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 DB. 

○삼성 류중일 감독=초반 대량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워요. 오승환은 오랜만에 던져서 그런지…. 오늘 변화구가 좀 일찍 떨어진 것 같아요. 뭐 맞을 수도 있죠. 시범경기 때 맞는 게 낫죠. 공부도 되고. (선발) 차우찬이는 스피드가 좀 덜나왔는데, 그런대로 잘 던졌어요. (스피드는) 올라올 것입니다.


○SK 이만수 감독=임훈이 세이프티 번트를 잘 해줬어요. 정진기는 훈련대로 과감한 베이스러닝을 했습니다. 안정광은 오늘 (오승환에게) 홈런으로 자신감이 붙었을 것입니다. 임치영이 최고로 잘 했습니다.


○LG 김기태 감독=시범경기지만 두 게임 연속 연장전을 치르느라 선수들이 수고가 많았어요.


○두산 김진욱 감독=이틀 연속 연장혈투였네요.(웃음) (이)용찬이는 원래 80개까지만 가져가려고 했는데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했고. 4회, 5회 위기상황을 잘 넘겼으니까 다음 번에 어떻게 할까 정(명원) 코치와 한번 더 보자고 했죠. 타선은 아직까지 테스트 단계입니다.


○KIA 선동열 감독=라미레즈는 아직 본인도 몸이 100% 아니라고 그러고, 또 날이 좀 추웠어요. 그래서 스피드도 떨어졌고. 아직 평가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아요. 투수들에게 그렇게 볼넷 주지 말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는데…. 실망스러워요.


○넥센 김시진 감독=(먼저 물을 마신 뒤) 나이트가 잘 던졌어요. 다른 투수들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오늘도 볼넷이 6개가 나왔어요. 그 부분은 더 고쳐나가야 할 것 같아요. 방망이는 칠 때 쳐주고 3루에 있으면 외야 플라이도 치고 좋았습니다. 수비는 조금 아쉽네요. (김)민우 에러(4회)가 없었으면 나이트가 한 이닝 정도 더 던질 수 있었는데.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롯데 양승호 감독=유먼이 한국 시범경기에서 처음 등판이었는데, 스피드는 떨어졌어도 컨트롤은 좋았던 것 같아요.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줬고. 뭐 박찬호와 대결에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한화 한대화 감독=선수들이 경기에 집중을 한 것 같고, 끈질기게 끝까지 좋은 경기를 했네. (박찬호는) 너무 잘 던지려고 하나 싶어. 아직은 한국 타자들 성향을 좀 더 파악해야 할 것 같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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