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북한의 김태희’ “김정일이 속옷선물…”

입력 2012-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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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미녀 스페셜_채널A_이제 만나러 갑니다

■ 채널A 일요일 밤 10시40분 ‘이제 만나러 갑니다’

‘탈북 미녀 18명이 한 자리에.’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이산가족 감동 프로젝트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25일 탈북 미녀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을 방송한다. 그 동안 언론 노출을 꺼려했던 탈북 여성들이 대규모로 출연하는 토크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집에는 최초의 탈북 여가수 그룹 ‘달래음악단’의 전 리더 한옥정씨를 포함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 앞에서 공연을 했던 소품조 출신의 여성, 복서 최현미의 사촌 언니 등 다양한 이력의 출연자가 나왔다.

특히 ‘북한의 김태희’로 불리며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한모씨가 출연해 진행자 남희석, 박선영과 게스트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씨가 북한에 있을 때 직업은 평양 인민보안성 협주단 성악 배우. 협주단원 중에서도 최상위 9명에 뽑혀 ‘소품조’로 활동하며 김정일 앞에서 공연을 했다.

한씨는 “공연 후에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화장품과 속옷 등 선물을 받기도 했는데, 심지어 꽁치 통조림 세트를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탈북자 북송에 관한 솔직한 견해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꽃제비 출신의 여대생이 밝히는 북한의 실상과, 북송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탈북자들의 눈물어린 호소가 이어지기도 했다. 25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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