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18세 미만 관람불가? 이해불가”

입력 2012-04-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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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도 공연 볼 권리 있다”

27일 내한공연을 앞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자신의 콘서트가 최근 18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데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레이디 가가는 3일 트위터에 “나의 ‘본 디스 웨이 볼’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미성년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준 한국의 모든 성인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아마도 한국정부가 마음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18세 미만 관람금지’ 판정 철회를 기대했다. 아울러 레이디 가가는 “(18금 결정이)비록 티켓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정부는)부모가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무엇이 좋은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레이디 가가의 노래와 공연무대 선정성을 이유로 27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레이디 가가의 공연관람 가능연령을 애초 ‘만 12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조정해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한국교회언론회가 “레이디 가가는 각종 엽기적인 공연 행태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피로 물든 고기로 옷을 해 입고 공연을 하기도 하며,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는 물론 동성애를 권장·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일부 개신교 단체들이 레이디 가가의 내한을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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