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플레잉코치 류택현 최다출장 신기록 ’-3’
700만 관중을 향해 뛰는 2012년 프로야구는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기록잔치가 예상된다.
먼저 사상 최초의 700만 관중 돌파가 기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올 시즌 관중을 710만명(경기당 1만3346명)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81만28명(경기당 1만2081명)보다 28만9972명 늘어난 수치다.
개인기록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도루를 제외한 공격 부문의 통산기록 대부분(9개)을 보유한 양준혁(전 삼성)의 기록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국내로 복귀한 삼성 이승엽은 올해 28홈런을 추가할 경우 양준혁의 통산 1위 기록 351개를 뛰어넘는다. 또 이승엽은 20홈런 이상을 칠 경우 국내 최초 8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작성한다. SK 박경완도 양준혁의 통산홈런 기록에 39개를 남겨두고 있다. 또 109경기에 뛸 경우 최다출장 기록도 세운다.
한화 장성호와 넥센 송지만은 한국형 레전드의 기준인 2000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성호는 106안타를 더하면 2000안타에 도달한다. 달성시 양준혁과 전준호 NC 코치에 이은 역대 3번째가 된다. 송지만은 1849안타 309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화 류현진과 삼성 배영수는 역대 21번째 100승 투수에 함께 도전한다. 류현진은 통산 89승을 거두고 있다. 팀 선배인 송진우 코치에 이어 좌완투수로는 역대 2번째로 100승 투수가 유력하다. 배영수는 통산 90승으로 10승을 추가하면 된다. 플레잉코치로 돌아온 LG 류택현은 단 2경기만 출장하면 SK 조웅천 코치가 지니고 있는 투수 최다 813경기 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