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결승골, 박주영 결장
미켈 아르테타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을 향한 열망을 꺾었다.아스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아르테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박주영은 출전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스날은 시즌 19승 4무 9패 승점 61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2위 맨시티(승점 71)는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9, 이하 맨유)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며 우승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이들은 각각 6경기 씩을 남기고 있다.
아스날은 전체 슈팅에서 13-5, 유효 슈팅에서도 5-0으로 우세를 점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아스날로서는 전반 16분, 로빈 반페르시의 헤딩슛이 팀 동료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등에 막혀 골이 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아스날은 후반 42분 천금과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아르테타가 치고 들어가다 중거리 슛을 맨시티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은 것. 맨시티는 후반 45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팀 패배와 더불어 전력에 큰 누수가 생기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박지성은 출장하지 않았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도 후반 43분 교체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