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4/10/45415507.2.jpg)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다르빗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5 2/3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5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 타자 승부부터 좋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회초 선두타자 숀 피긴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스즈키 이치로(39)를 시작으로 클린업 트리오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볼넷 2개와 안타 한 개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특히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가와사키 무네로리(31)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어진 2회초에는 이치로와 카일 시거(25)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1점을 더 내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4회와 5회에는 삼자 범퇴로 시애틀 타선을 돌려세우며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6회 2아웃까지 투구하며 총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59개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넬슨 크루즈(32)와 이안 킨슬러(30)의 3점 홈런 등 팀 타선의 폭발로 11-5로 크게 이겼다.
한편, 시애틀의 이치로는 다르빗슈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타격 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