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SBS-MTV채널은 특별 방송을 편성해 비에이피와 시크릿의 싱가포르 여행기를 방송했다.
같은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의 식구인 두 팀은 지난 3월 23일 싱가포르에 있었던 동반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며 한국 공항부터 싱가포르에서의 즐거웠던 시간들을 셀카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 팬들에게 전했다.
특히 기자회견을 앞두고 비에이피가 팬들을 위해 애교 타임을 갖던 중 '부산 원빈' 대현이 힘들어하자 한선화가 “나 부산 김태희야”라며 등장해 즉석에서 'TS 비주얼 라인'을 형성했다.
이어 전효성의 애교 연기 요구에, 대현은 원빈의 가장 대표적인 대사인 '얼마면 돼'를 다소 버벅거리며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더 방용국은 특유의 저음 목소리로 “응애”를 외치며 '카리스마 넘치는 아기'를 흉내냈다. 종업도 '뿌잉뿌잉'을 보여주며 수줍게 애교 실력을 발휘했다.
‘비에이피 다이어리’ 1회에서는 비에이피 멤버들의 민낯을 비롯, 방용국의 블랙 개그, 영재의 즉석 자장가, 젤로의 엽기 댄스, 대현과 종업의 ‘바보’ 놀이, 힘찬의 애교 4종 세트 등, 무대에서 줄곧 카리스마 마초 이미지만 보였던 비에이피의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순수한 매력을 엿볼 수 있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12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되는 ‘비에이피 다이어리’ 2회는 싱가포르 팬미팅 현장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