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선수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인기 예능 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에서 환상의 묘기당구를 선보인다.
김가영 선수는 불국단과의 대결을 앞두고 우지원, 심권호를 도우미로 지목해 묘기당구를 펼쳤다. 당구계의 인기 스타다운 압도적인 포스와 자신감 있는 퍼팅으로 카리스마를 과시하자 불국단 선수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불국단과의 기자회견 도중 김가영 선수는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스리쿠션 선수다”고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을 맡은 김성주가 둘이 당구를 치면 누가 이기느냐고 묻자 “둘이 당구를 치면 꼭 치다가 파투가 난다. 잘잘못을 따지다 싸움이 난다”며 종목은 다르지만 묘한 경쟁심이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주 불국단은 포켓볼계의 대들보 박신영 감독의 특별 훈련 아래 나인볼과 스리 쿠션을 배웠다. 스페셜 게스트인 당구 신동 김보건 선수와 대결 및 불국단 내 자체 선발전을 거친 결과 양준혁, 이봉주, 우지원, 김동성이 탈락했다.
탈락한 벌칙으로 4명의 멤버들은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명동으로 나섰다. 불국단 홍보맨으로 변신한 이들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물을 나눠줬다. 전설의 스포츠 스타를 직접 만난 시민들은 선수들을 에워싸며 환호로 응했다. 특히 쇼트트랙 황제 김동성은 오노 사건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 웃음을 선사했다.
‘당구 세계랭킹 1위’ 김가영과 이에 도전하는 불국단 심권호, 김세진, 우지원의 불꽃 튀는 승부의 결과는 14일 오후 8시 40분 ‘불멸의 국가대표’를 통해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