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과감히 공개…요정 이미지 벗겠다”
이효리와 유진, 어느 쪽 시청률이 더 높을까.
2000년대 여자 아이돌 그룹의 양대 산맥이었던 핑클 이효리와 SES 유진이 같은 요일 방송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섰다.
우선 이효리는 목요일인 5일부터 케이블·위성TV 채널 온스타일의 ‘골든12’ 진행을 맡았다. 밤 11시10분 방송하는 ‘골든12’는 사이버 공간에서 환경과 동물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소셜테이너’ 이효리와 그의 동료들이 만든 ‘소셜클럽’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골든12’ 제작진은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 톱스타에게 부담일 수도 있지만 아직 남아 있는 ‘요정’ 이미지를 벗고 싶다며 흔쾌히 출연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효리에 이어 유진도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케이블·위성TV 채널 스토리온 ‘슈퍼커플 다이어리’의 진행자로 나선다. ‘슈퍼커플 다이어리’는 스타 부부들의 일상을 그릴 셀러브리티 커플쇼. 19일 첫 회에는 유진이 남편 기태영과 함께 출연해 이탈리아의 커피로드를 방문한다.
유진의 소속사 G.G 엔터테인먼트측은 “털털한 성격이라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에 거부감이 없었다. 남편 기태영과의 동반 출연도 사생활 공개를 꺼리지 않는 성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