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카라가 1만여 일본 팬들의 환호 속에 14일과 15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일본 6개 도시 투어의 첫 일정인 이번 공연에서 카라 멤버들이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DSP미디어
■ 카라 데뷔 첫 아시아 투어 ‘카라시아’ 콘서트 현장
관객 80%가 남성팬…가족 팬도 많아
‘미스터’ 엉덩이 춤 흔들자 환호 절정
카라 “다음에는 도쿄돔 공연 노린다”
1만여 명의 일본 팬들은 하트 모양의 주황색 형광봉을 흔들며 “가와이! 카라 짱!”을 지치지도 않고 두 시간 반 동안 외쳤다.
14일과 1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카라의 첫 아시아 투어 ‘카라시아’가 열렸다. 카라가 일본 데뷔 2년 만에 연 첫 단독 콘서트다.
오프닝곡 ‘스피드업’으로 문을 연 콘서트는 ‘걸스 파워’ ‘윈터 매직’ ‘제트코스터 러브’ 등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노래들과 ‘점핑’ ‘프리티 걸’ ‘루팡’ ‘스텝’ 등 한국에서 사랑받았던 곡을 적절하게 안배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 중 80%가 남성 팬. 어린 아이부터 60대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의 가족 단위로 찾아온 사람들이 많았다.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 무대에 공을 많이 들여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남성 팬을 무대에 올려 마치 여자친구처럼 눈을 맞추며 노래한 니콜부터 어쿠스틱 기타 반주로 노래한 강지영, 리듬체조의 구하라, 탱고의 박규리, 마술쇼의 한승연 등 ‘5인5색’이었다.
역시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미스터’였다. ‘라라라라라’라는 전주와 함께 ‘엉덩이 춤’이 시작되자 팬들이 열광했다.
공연장에 시각장애인인 아내와 함께 온 우치(56) 씨는 “아내가 팬이다”며 “아내는 소리와 몸으로 음악을 전부 느꼈다. 보이지 않아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 “빨리 성공하고 싶다”
한편 14일 공연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카라는 “아직까지 팬 이벤트를 하러 온 것 같아 믿기지 않는다”고 떨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한승연은 “2010년 처음 공연했을 때와 비교해 규모가 달라지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면서 “관객 수가 올라가면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카라는 당초 일본 진출을 준비할 때 두 가지를 목표로 잡았다. 하나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가요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 출전이고, 다른 하나는 오리콘차트 1위. 그들은 불과 2년 만에 두 가지를 모두 이루었다.
하지만 이런 성과와 맞물려 팀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한때 해체 위기를 맞아 팬들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고, 멤버 간의 불화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승연은 “(그 일이) 지나고 나니까 다섯 명이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고, 팀워크도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카라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당장은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싶고, 그 다음은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다. 빠른 시간 안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요코하마|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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