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러닝…이젠 공부전쟁이다

입력 2012-04-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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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늘면서 IT업계가 ‘스마트 러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갤럭시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교육 포털 ‘러닝허브’. 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늘면서 IT업계가 ‘스마트 러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갤럭시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교육 포털 ‘러닝허브’. 사진제공|삼성전자

■ IT업계, 스마트 디바이스 새바람 타고 ‘교육시장 공략작전’

SKT ‘T스마트러닝’ 양방향 학습지원
KT ‘올레스쿨’ 초등학생 교육서비스
LGU+ 에듀앱스, 다양한 수능 강의


정보통신(IT)업계의 교육열이 높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와 기기 제조사 등이 새 학기를 맞아 교육서비스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늘고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명 ‘스마트 러닝’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교육서비스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이동통신업체는 SK텔레콤.

청담러닝과 디지털대성 등 교육 사업자와 함께 태블릿 기반 스마트 교육 플랫폼 ‘T스마트러닝’을 서비스하고 있다.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학습 멘토와 커뮤니티를 통해 양방향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LTE 청소년 요금제 ‘팅 Life Pack’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T스마트러닝’의 영어 멀티미디어 학습, 공부의 비법 동영상 등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휴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면 데이터 통화료를 50% 할인해 준다.

SK텔레콤의 태블릿PC 기반 스마트 교육 플랫폼 ‘T스마트러닝’.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태블릿PC 기반 스마트 교육 플랫폼 ‘T스마트러닝’.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새 교육콘텐츠 출시를 기념해 16일부터 5월 20일까지 과학과목 중간고사 적중문제풀이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일반 피처폰과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초등학생용 교육서비스 ‘올레스쿨’을 제공하고 있다. 웹 기반 서비스 ‘올레TV스쿨’을 통해 16만70편의 플래시, 동영상 콘텐츠와 교사용 지도서, 학생용 활동지 및 교재 등의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레TV스쿨에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대비할 수 있도록 전용관을 개설했다.

NEAT는 정부가 직접 개발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로 구성된 실용영어 중심의 시험으로 2015년에 수능 외국어 영역을 100% 대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수능 강의를 비롯한 유·무료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모아놓은 태블릿PC 콘텐츠 마켓 에듀앱스(EduApps)를 운영 중이다. 지난 달에는 영어교육 전문기업 에듀박스와 외국어 교육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5월부터 LTE 청소년 요금제 가입자들을 위해 교과학습, 외국어 등 교육 관련 콘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기 제조사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갤럭시탭에 교육 포털 ‘러닝허브’를 서비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1만5000여개의 유,무료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타강사들의 공부법을 주제로 한 러닝허브 클래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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