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명포수 이반 로드리게스 은퇴

입력 2012-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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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로드리게스. 사진출처=워싱턴 내셔널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퍼지’ 이반 로드리게스(I-로드)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사진)

‘땅딸보(pudge)’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I-로드는 24일(한국시간)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레인저스파크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오늘은 나에게 매우 힘든 날이다. 21년간 위대한 여정이었고, 아름다웠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뉴욕 양키스-텍사스전에 앞서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선 그는 갑자기 마운드에서 내려와 포수로 앉아준 마이클 영을 2루로 가게 했다. 그러더니 명포수 출신답게 자신의 자리인 안방에 앉아 2루에 송구하는 것으로 시구를 마무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I-로드는 1991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타율 0.296, 311홈런, 1332타점을 기록했다. 14차례 올스타전에 출장했고, 13차례 골드글러브와 1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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