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김동현과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치고 있는 천하장사 이만기. 사진제공|채널A
이만기 “씨름으로 한 판 붙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28일 오후 8시40분)에서 UFC(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파이터 김동현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주는 본 경기에 앞서 김동현과 천하장사 이만기의 씨름 대결이 벌어진다. 김동현과 격투기 대결을 앞둔 ‘불국단’. 이만기가 번외경기로 즉석에서 씨름 대결을 제안하자 김동현은 흔쾌히 승낙한다.
샅바까지 동여맨 이만기와 김동현은 옥타곤(종합격투기 대결을 진행하는 팔각 철창)에 선다. 이만기가 샅바를 잡고 경기 시작 5초 만에 화려한 씨름 기술을 선보여 경기장을 방문한 관객들을 흥분하게 만드는데….
이만기는 씨름에 이어 김동현과의 격투기 대결에서도 신기술을 선보인다. ‘천하장사 표 암바’로 김동현을 당황하게 만든 것. ‘불국단’의 훈련을 담당한 육진수 감독은 “이만기 선수는 거의 현역이나 다름없는 기술로 김동현의 자존심을 자극했다”며 칭찬했다.
씨름 대결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진행자 김성주는 김동현에게 “대결을 펼칠 3명의 선수(이만기, 양준혁, 심권호)중 어느 선수가 가장 큰 벽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동현은 단번에 심권호를 지목한다. 이에 양준혁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내가 타격왕이야! 몰라?”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