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쾅! 이호준 4번 적중…SK, 4연패 탈출

SK 7 - 4 삼성
승:로페즈 세:정우람 패:차우찬

4연패까지 몰렸던 SK의 문제는 ‘출루율’이었다. 출루 자체가 안 되고, 삼진이 많으니 득점루트가 꽉 막혔다. SK 이만수 감독은 타순조정으로 난국 타개를 시도했다. 베테랑 이호준을 시즌 첫 4번타자로 넣었고, 2군에서 아파서 못 뛰었던 박재홍을 1군에 불러올려 곧장 7번에 썼다. 이호준은 0-1로 밀리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1점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이 기폭제가 돼 SK는 대거 5안타 5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5-4로 쫓긴 5회 1사 1·3루서는 안치용의 자발적 기습번트로 6점째를 얻었다. 8회에도 박재홍의 선제 2루타 뒤 최윤석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아직 SK는 이기는 법을 잊지 않았다.

문학｜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