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심사위원 양현석. 사진출처|방송캡처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K팝스타)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양현석이 29일 최종 무대를 마치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 결승전에서 박지민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별의 탄생을 알린 가운데 지난 5개월 동안 심사위원으로 나선 양현석이 벅찬 기쁨과 흐뭇함의 소감을 내놨다.
양현석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좀 더 개성 있고, 독특한 오디션이 없을까, 실질적인 오디션이 있으면 어떨까 해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을 먼저 밝혔다.
이어 “노래만 잘하는 사람을 뽑지는 않겠다고 처음부터 말해왔다. 벽을 만들려면 반듯한 벽돌이 많이 필요하지만, ‘K팝스타’는 집안에 뇌두고 싶은 독특한 모양의 벽돌, 경쟁력 있는 신인들을 발굴하려는 무대였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K팝스타’ 참가자들은 물론 이 프로그램을 지켜본 또 다른 참가 희망자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바람직하게 연습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 같다. 도움이 많이 됐을 것”이라면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보람을 드러냈다.
그동안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며 “음악을 하는 일 외에 아무 때도 묻지 않은 아마추어를 만나는 즐거움”을 느꼈다는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도 “그런 친구들을 만났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SBS와 함께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 가수 캐스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양현석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보아,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왔다.
한편 양현석은 이날 ‘K팝스타’에서 “27일 둘째 아이가 태어났다. ‘K팝스타'에서 발표하고 싶었다”면서 “놀라운 사실은 첫째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양현석은 지난해 8월 소속사 가수이기도 한 무가당의 멤버 이은주와 사이에서 첫딸을 얻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