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일만에 쾅!

입력 2012-05-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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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세이부전 동점솔로 ‘시즌2호’…팀 역전승 발판

오릭스 이대호(30)가 9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3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4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세이부 3번째 투수 후지타 다이오의 직구(시속 142km)를 통타해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4월 21일 니혼햄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첫 홈런을 신고한 뒤 9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아치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 헛스윙 삼진, 5회 유격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4번타자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7회말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으로 최근의 타격부진까지 한꺼번에 털어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날 최종 성적은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33으로 조금 떨어졌다.

0-4로 끌려가다 이대호의 홈런 등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오릭스는 9회말 아롬 발디리스의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극적인 5-4 역전승을 거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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