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굴러온 복’ 유먼, 무4사구 완봉쇼 外

입력 2012-05-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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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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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복’ 유먼, 무4사구 완봉쇼

2011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두산이 4월 고공비행을 했다. 지난주에도 4승1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만년 하위팀 넥센도 4승1패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반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LG와 삼성의 유일한 대항마로 거론되던 KIA는 1승4패로 주춤했다.


○게임=대구 롯데-삼성전(24일)

거인의 가공할 만한 방망이에 ‘돌부처’도 미소를 짓지 못했다. 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롯데는 9회초 오승환을 만났다. 누가 봐도 승부는 기운 상황. 그러나 전준우의 좌월솔로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더니, 황재균의 동점적시타와 김주찬의 역전 2타점 2루타 등으로 6-2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20일 대구 두산전 이후, 패전의 멍에를 쓴 것은 2009년 7월 16일 대구 두산전 이후 처음이었다. 한 경기 6실점도 데뷔 이후 최다였다.


○선수=롯데 유먼(29일 사직 LG전)

롯데에 복덩이가 굴러들어왔다. 유먼(사진)은 9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4사구 7탈삼진 완봉승을 거뒀다. 1안타 무4사구 완봉승은 1994년 한화 정민철(2차례) 이후 처음이었다.


○장면=두산 정수빈의 레이저빔 송구(29일 잠실 KIA전)

두산은 4-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의 위기를 맡았다. KIA 신종길의 우전안타 때 1루주자 윤완주는 2루를 돌아 3루로 내달렸다. 무사 1·3루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두산 우익수 정수빈은 빨랫줄 같은 송구로 윤완주를 3루에서 아웃시켰다. 순식간에 1사 1루. 결국 두산은 승리를 지켰다.

리즈. 스포츠동아DB

리즈. 스포츠동아DB



‘볼넷대왕’ 리즈, 끝내 마무리 아웃


○게임=사직 LG-롯데전(27일)

LG의 20-8 승리. 37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이었다. LG는 선발타자 전원안타 속에 올 시즌 한 경기 한 팀 최타안타(22개) 타이도 기록했다. 그러나 양 팀 투수들에게는 수난의 날이었다.


○선수=LG 리즈

26일 잠실 넥센전. 7-5로 앞선 LG는 9회초 마무리 리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리즈는 3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LG는 역전패를 당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이 경기 이후 리즈를 선발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장면=한화의 런다운 상황 더블 아웃(29일 청주 넥센전)

4회말 무사 1·3루. 한화 신경현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고동진은 런다운에 걸렸다. 이 때 1루주자 이대수가 3루까지 뛰다 아웃. 이어 고동진마저 아웃되며 한화는 ‘1타2피’의 덫에 걸려들었다.

스포츠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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