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ACL 2관왕 도전 지금부터 시작”

입력 2012-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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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DB

성남 신태용감독, 야망은 ing

부진 딛고 리그 7위 상위권 도약 자신
ACL16강전 분요드코르와 대진 호재
“요반치치 살아나면 두려울 것 없다”


“K리그와 ACL 2관왕 도전? ing다.”

성남 일화 신태용(42·사진) 감독이 화끈하게 말했다.

성남이 초반 부진을 딛고 살아나고 있다. 리그 7위까지 올랐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도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성남은 20일 리그 13라운드 경남FC 원정 승리로 본격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신태용 감독도 “이제 치고 올라갈 때가 됐다”고 자신했다.


-여전히 2연패가 목표인가.

“당연히 ing다. 축구는 골 넣어야 이기는 경기인데 그게 부족했다. 요반치치가 살아나면 두려울 게 없다.”


-요반치치는 잘 못 뽑았다는 평가가 많다.

“적어도 1년은 기다려줘야 한다. 날씨 더워지고 힘든 시기에 요반치치가 한 건 해 줄 거라 보고 있다.”


-요반치치가 시즌 말까지 큰 변화가 없다면.

“그 때는 단호한 결정을 해야 한다.”


-신 감독의 자율축구에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선수들이 밤에 몰래 놀러 다닌다는 루머도 있었다.

“개의치 않는다. 성적이 안 좋으면 별의 별 소문이 다 돈다. 내 스스로 주관을 가져야지 좌지우지되면 안 된다.”


-성적 안 좋을 때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이 더 걱정하더라. 이제 초반이라며 내가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안정시켰다.”


-성남은 피스컵(7.19∼22)까지 치러야 한다. 살인일정이다.

“선덜랜드와 같이 좋은 팀과 경기하면 선수들이 배우는 것도 많고 자신감도 얻는다. 2009년 피스컵 때도 그랬다. 오히려 이런 때 더 치고나갈 생각이다.”


-29일 ACL 16강에서 홈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맞붙는데.

“바라던 바다. 우리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K리그 팀보다 외국 팀이 낫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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