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비대 이야기 ‘블러드 스톤’ 제작 재가동

입력 2012-05-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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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수비대’가 재가동된다.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일본의 도발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1950년대 독도의용수비대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블러드 스톤’(가제)이 다시 제작에 들어간다.

2004년부터 홍순칠 대장 등 독도의용수비대의 이야기를 영화로 기획해온 ‘개같은 날의 오후’의 이민용 감독은 최근 ‘블러드 스톤’ 제작을 위한 유한회사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겨울, 늦어도 내년 여름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블러드 스톤’은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직전 독도를 점령하려는 일본에 맞서 홍순칠 대장 등 33명의 의용수비대가 벌인 힘겨운 독도 사수기. 1957년 경찰에 경비 임무를 인계할 때까지 이야기 속에서 홍 대장이 경찰 경비대원에게 “독도의 바위(stone, 스톤)를 깨면 검붉은 한국인의 피(blood, 블러드)가 흐른다”고 한 말에서 제목을 따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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