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故 김광석 죽음은 타살…” 폭탄발언 발칵

입력 2012-06-05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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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가 가수 故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최근 녹화에서 특종 보도 전문가 이상호 기자와 ‘특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날 녹화에서 “100%가 아니면 (기사로) 쓰지 못한다”며 1%의 부족함 탓에 기사화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거론했다.

대표적인 것으로 가수 故 김광석 씨의 죽음에 관한 의혹. 이상호 기자는 “故김광석의 죽음이 모두에게 알려진 것처럼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 아닌 ‘타살’로 믿고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1996년 사회부 기자시절 故 김광석의 장례식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를 잡았고 그로 인해 취재를 멈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사건현장에 범죄 용의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그 부분에 관해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이상호 기자는 “모든 변사사건은 타살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해야 한다”고 전제한 후“실제로 이 사안을 검찰에서 재조사할 움직임도 있었고, 관련된 119 소방대원의 증언도 있다”고 말해 만약 재수사가 이뤄진다면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상호 기자는 故장자연 사건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1월 손바닥tv ‘손바닥뉴스’를 통해 故 장자연 사건 의혹을 보도했던 이상호 기자는 최근 배후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탤런트 이미숙 씨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숙 씨의 17세 연하남 스캔들을 알고 있었다”며 “이 스캔들이 언론에 공개될 위기에 처한 이미숙 씨가 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활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작성하도록 한 사람이 故 장자연과는 친분이 없던 당시 이미숙 씨의 매니저였고, 그 문건이 곧바로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었다. 즉,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이미숙 씨가 상당히 책임 있는 위치에 있으니 충분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상호 기자는 이날 녹화에서 ‘전두환 前대통령 비자금 의혹’, ‘2004년 명품백 로비 사건’ , ‘김재철 사장과 MBC 파업’ 등 굵직한 화두를 연이어 던지기도 했다.

한편 이상호 기자의 소신있는 발언은 5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CJ E&M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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