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동아일보DB
나달은 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2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니콜라스 알마그로(27·스페인)를 세트 스코어 3-0(7-6, 6-2, 6-3)으로 제압했다.
나달은 1세트에서 6-6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이어진 2,3세트에서는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이로써 나달은 역대 프랑스 오픈에서 50승 1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 프랑스 오픈에 첫 출전한 나달은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클레이 코트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나달이 우승한다면 통산 7번째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나달이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세계랭킹 6위 데이비드 페러(30·스페인)다. 나달은 페러와의 상대 전적에서 15승 4패로 크게 앞서있다. 나달과 페러의 준결승은 오는 9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