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 샤라포바. 동아일보DB
샤라포바는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2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페트라 크비토바(22)를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 대회전까지 세계랭킹 2위였던 샤라포바는 다음주 발표될 WTA 세계랭킹에서 1위 등극을 예고했다.
샤라포바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또한 프랑스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른 것은 2003년 이 대회 첫 출전 이래 처음 있는 일.
만약 샤라포바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에 이어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사상 10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오는 9일 오후 열리는 샤라포바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23위 사라 에라니(25)다.
한편, 남자 단식 4강은 라파엘 나달(26)-다비드 페레르(30), 로저 페더러(31)-노박 조코비치(25)의 대결로 압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