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사진=스포츠코리아
이대호는 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 원정경기에서 7회초 중견수 방면으로 3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이대호는 2,3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이 된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 와타나베 료의 빠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상대 중견수가 타구를 잡기위한 동작에서 펜스에 충돌 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날 경기의 안타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95까지 끌어올리며 3할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오릭스는 한신에 6-1의 대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