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는 감독 정승구, 배우 성동일, 송새벽, 김성령, 고창석이 참석했다.
정 감독은 차승원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내가 낸 아이디어 가 아니라 원작 시나리오 작가가 글을 쓰실 때 차승원씨를 생각하고 썼다. 나 역시 그 부분이 재밌다고 생각해 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아부의 왕’에서 차승원은 MBC 인기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맡았던 독고진과 같은 포스를 내뿜는 톱스타이지만 아부의 대가 송새벽의 달콤함 말에 넘어가 영화 출연 승락을 하게 되는 역할이다.
한편, 영화 ‘아부의 왕’은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저술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 분)’와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0.2%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송새벽 분)’이 만나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이다. 6월 2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