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지루드 영입?…박주영 입지 좁아져

입력 2012-06-19 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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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동아일보DB

아스널이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득점왕 올리비에 지루드(26·몽펠리에HSC)의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주영(28)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몽펠리에와 지루드의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지루드는 지난 시즌 리그1에서 21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왕에 오른 선수. 시즌 전체로는 43경기에 나서 25골을 터뜨렸다. 몽펠리에HSC는 지루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의 웽거 감독은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동료의 득점에 기여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지루드)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올 여름 그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데려오길 갈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루이스 니콜린 몽펠리에 사장은 지루드의 이적료로 약 5000만~6000만 유로(약 730억~87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2011-12시즌 종료 후 루카스 포돌스키(28)에 이어 지루드까지 영입, 스쿼드를 강화하게 됐다. 지루드는 현재 프랑스대표팀에서 유로 2012에 출전중이다.

지루드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1골(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지루드의 영입으로 박주영에겐 다시 먹구름이 깔렸다. 박주영은 지난해 여름 AS모나코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로 옮긴 뒤엔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겨우 6경기 출전 1골 득점에 그친 것. 리그에서는 단 1경기에만 출전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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