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원준. 스포츠동아DB
양감독, 4선발 대안 없어 다시 부를듯
개막 이전부터 롯데 마운드의 고민은 5선발에 있었다. 송승준∼사도스키∼유먼∼고원준은 일찌감치 확정해놓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이용훈, 김수완, 이재곤이 경쟁하는 구도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5선발 이용훈이 팀 최다인 6승(구원 2승 포함)으로 치고나갔다. 반면 4선발이었던 고원준이 말썽이었다. 10번의 등판에서 1승5패, 방어율 5.33이었다. 6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딱 2번에 불과했고, 5월 6일 이후 6번의 등판에선 단 1승도 못 올렸다. 결국 6월 3일 사직 넥센전(4.1이닝 4실점 패전)을 끝으로 2군에 내려갔다. 이후 고원준의 자리를 메워보기 위해 진명호와 이상화를 2군에서 불러올려 시험해봤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결국 양 감독은 21일 고원준을 다시 1군으로 부를 의중임을 내비쳤다. “2군이지만 2승을 거뒀다고 한다. 무엇보다 마인드가 바뀌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좋은 자질을 갖고 있음에도 자기관리가 아쉬웠던 고원준에게 2군 생활이 자극이 됐기를 양 감독은 바라고 있다.
문학|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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