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새 예능, 정상궤도는 언제쯤…?

입력 2012-06-22 1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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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간판 예능에서 지상파로 편성된 ‘무한걸스3’. 사진제공|MBC

MBC가 노조 파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은 모두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17일 첫 방송된 ‘무한걸스’를 비롯해 ‘무작정패밀리’ ‘주얼리하우스’는 한 자리 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직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MBC의 케이블채널인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되다 지상파로 입성한 ‘무한걸스’는 17일 첫 방송 시청률 3%(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노조 파업으로 20주째 결방되고 있는 ‘무한도전’ 패러디를 선언해 ‘무도폐인’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했지만 반응은 차가웠다. ‘무한도전 따라하기에 급급했다’는 결과만 남겼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족 버전인 시추에이션 버라이어티 ‘무작정패밀리’는 20일 첫 방송 시청률 5.3%였다.

일요일 밤 11시라는 심야 시간대를 감안한다면 선전한 수치다. 제작진은 대본 없이 진행되는 만큼 순발력과 애드리브에 뛰어난 탁재훈·유세윤 등을 캐스팅해 신선한 재미를 주고자 했다.

반응은 반으로 갈렸지만 ‘어색함이 주는 재미가 색달랐다’는 의견이 조금 앞서고 있기는 하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의 후발주자 ‘주얼리하우스’는 파일럿으로 한 차례 선보이고 정규 편성돼 21일 첫 방송됐다.

목요일 예능강자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밀려 시청률은 2%.

게스트의 인생사를 다루는 SBS ‘힐링캠프’와 KBS2 TV ‘승승장구’의 몰래 온 손님 포맷을 조금씩 차용해 식상함을 안겼다.

그래도 메인 MC 정보석의 편안한 진행이 라이벌인 ‘해피투게더’와는 다른 안정감을 줘 그 효과가 언제 폭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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