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사장 8월 퇴임하나

입력 2012-06-27 1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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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 여부가 8월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실제 퇴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김재철 MBC 사장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의 교체가 이뤄지는 8월 이후 퇴진시키는 안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디어오늘이 26일 보도했다.

앞서 MBC 노조는 26일 총파업특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노조는 2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일원으로 총선체제를 이끌었던 이상돈 중앙대 교수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상돈 교수는 8월7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될 차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부, 여당, 야당이 후임 방문진 이사 3명을 각각 지명할 구조 하에서 향후 새누리당이 추천할 이사 3명은 청와대 의중과 다른 독자적인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 사장 선임권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방문진 9명의 임기가 끝나는 8월6일 새 이사진을 구성한다. 방문진은 대통령이 3인, 여당이 3인, 야당이 3인을 추천하면 방통위가 최종 결정한다.

이어 이상돈 교수는 “방문진 이사진이 바뀌게 되면 관례에 따라 경영평가를 하게 되는데 그 결과에 따라 사장이 중도하차한 선례가 있었다”고 김재철 사장이 중도하차하게 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언급하며 “8월에 방문진 이사진이 새롭게 구성되면 뭔가 변화를 주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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