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자 빈자리 누가 채울까?

입력 2012-06-2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피돔에서 열리는 네티즌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륜은 ‘경륜황제’ 이명현(사진)이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피돔에서 열리는 네티즌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륜은 ‘경륜황제’ 이명현(사진)이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네티즌선정 KSPO 이사장배 경륜

이명현 기흉으로 결장…특선급 혼전
호남권·영남권 등 우승대결 치열할듯
“수도권 신예 인치환 가장 주목할 선수”


팬심이 뽑은 별들의 전쟁이 열린다.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경기도 광명 스피돔에서 열리는 네티즌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륜이다. 대상경륜은 2004년부터 경륜고객이 직접 출전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륜홈페이지에서 인기투표를 실시해 출전선수를 결정했다. 경륜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107명의 선수들은 1일차(금요경주) 예선, 2일차(토요경주) 준결승을 거쳐 3일차(일요경주)에 급별 상위자 7명이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투표 결과 인치환이 특선급, 최지윤과 함창선이 각각 우수급과 선발급에서 1위에 뽑혔다. 시상식은 1일 13경주가 끝난 후 인필드에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특선 1600만원, 우수 600만원, 선발 4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주는 역시 최강의 선수들이 겨루는 특선급 경주. 슈퍼특선급(SS) 선수들은 인기투표와 관계없이 특선급 경주에 자동 출전한다.

올해 대상경륜 최대의 변수는 1인자 이명현의 결장이다. 최근 병원에서 기흉 판정을 받고 요양 중인 이명현이 빠지면서 특선급 경주는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김영섭, 유태복, 이욱동, 인치환, 최순영), 호남권(노태경, 송경방), 영남권(김우현, 김종력, 박병하, 이수원, 이현구, 조봉철, 황순철), 충청권(김현경, 김원정, 전영규, 홍석한)이 호랑이 없는 산의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경륜황제 이명현이 부상으로 결장해 아쉽지만 편성 자체는 어느 한 팀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짜였다”고 평가하며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최순영을 비롯한 김영섭, 이욱동의 수도권, 박병하, 황순철의 영남권, 경주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김현경, 전영규, 홍석한의 충청권, 전력누수로 위기가 찾아온 노태경, 송경방 호남권의 우승 다툼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정우 예상부장은 또한 “수도권 신예 인치환의 성장도 관심사이다. 이들 중 한 두 명은 예선 또는 준결승에서 탈락해 이변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