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박지연 부부. 스포츠동아DB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는 지난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살에 대한 글을 남겼다.
박 씨는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다. 하루에도 끊이지 않는 자살기사. 살고 싶어도 못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아까운 목숨을"라고 적었다.
이어 "죽고 싶을 때 병원에 가서 하루 종일 앉아있어봐라.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살고 싶어 줄 서있는 사람을 보며 좀 느끼라고"라고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이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또 박 씨는 "평범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사시길. 욕심 버리고 김치 한 조각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자기 삶에 감사하며 사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는 지난해 둘째를 임신한 뒤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오면서 신장이식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