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스마트폰 민원시스템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2억5890만원을 투입해 자체 보안기능을 갖춘 모바일 민원시스템을 구축, 연말부터 시범적으로 운용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각종 서류 발급과 민원 처리과정 확인, 과태료 조회, 세금 납부 등 기본적인 민원을 포함해 시가 주관하는 강좌나 공연, 보건소 진료, 체육시설을 확인·예약할 수 있다. 또 위성위치확인장치(GPS)를 통한 인근 무인민원발급기 장소 안내 등의 기능을 갖춘다.
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2개 이상의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스마트패드로 접속할 때도 화면 자동조정을 통해 불편 없이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사진을 제출해야 하는 민원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담당공무원이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는 처리 상황을 SMS나 푸시 알람, 시간별 처리현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지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