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여름 특수전…섯거라! 디아3

입력 2012-06-3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게임 포털들이 인기게임들을 업데이트하며 경쟁에 나섰다.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테라’가 새로 공개한 ‘아르곤의 여왕’ 이미지. 사진제공|한게임

■ 여름방학 유저 모시기 전쟁

카트라이더·던전 등 신규콘텐츠 추가
테라는 ‘아르곤의 여왕’ 업데이트
선봬
피파온라인2, 최대 4명 한팀 토너먼트

여름을 맞으면서 인기 온라인 게임들이 옷을 갈아입는다.

국내 주요 온라인 게임 포털 서비스업체들은 최대 성수기인 여름 방학 시즌을 앞두고 주요 인기 게임들에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단순 패치 개념이 아닌 확장팩 수준의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아 게이머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블레이드&소울’과 ‘디아블로3’, ‘리그 오브 레전드’가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 기존 게임들이 어떤 성과를 얻을 지 관심을 끈다.


● 넥슨, 또 한번 방학 특수 노린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온라인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유독 넥슨의 게임이 많다는 것.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다수 보유한 넥슨은 방학 때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도 ‘카트라이더’와 ‘던전앤파이터’ 등 흥행작들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8년이 된 1800만 회원의 원조 국민게임 ‘카트라이더’는 2.0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초보 유저를 위해 사용자 환경을 직관적으로 바꿨다. 그동안 현금을 주고 사야했던 일부 아이템을 게임머니로 살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신규 테마 ‘놀이공원’과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드를 넣어 즐길거리를 다채롭게 했다. 21일부터 시작된 업데이트는 8월1일까지 계속된다.

마니아 유저가 많은 ‘던전앤파이터’도 대규모 업데이트 ‘시간의 문’을 오픈한다. 7월 19일 단행될 1차 업데이트에서는 70이던 최고레벨을 80으로 늘리고 70레벨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한다. 넥슨은 8월 30일까지 ‘던전앤파이터’에 새로운 캐릭터와 그에 따른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 한게임·피망·넷마블도 잇단 업데이트

NHN 한게임과 네오위즈게임즈 피망, CJ E&M 넷마블 등 경쟁 게임 포털들도 간판스타격인 인기 게임을 업데이트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NHN 한게임은 7월 4일 블루홀이 개발하고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테라’에 ‘아르곤의 여왕 파트2’ 업데이트를 한다. ‘아르곤의 여왕’은 ‘파멸의 마수’와 ‘진화’에 이어 선보이는 대규모 신규 콘텐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EA와 공동 개발한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에 협동 플레이 모드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27일 단행했다. 협동 플레이 모드는 대전 형태가 아닌 2명에서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한 팀을 이뤄 토너먼트 경기를 벌이는 방식의 신규 콘텐츠다.

CJ E&M 넷마블도 인기 게임 ‘리프트’에 북미 1.8 버전을 적용한 ‘망치소리 요새 파트2’의 업데이트를 최근 적용했다. 이용자들은 추가된 18종의 강력한 성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10인 레이드 던전도 업데이트 돼 즐길거리 또한 많아졌다. 이 밖에도 물가에서 낚시를 하고 잡은 물고기로 요리도 할 수 있는 등 재미 요소도 추가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