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 동아일보DB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공격에서 LA 선발 투수 댄 하렌(32)에게 시즌 2번째 3루타를 뽑아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4-5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날 추신수는 안타를 치고 나간 두 번 모두 홈을 밟는데 성공하며 2득점을 추가해 시즌 5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더 이상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5타수 2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0.290이던 타율이 0.292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경기는 14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이 폭발한 클리블랜드가 9-5로 승리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LA의 앨버트 푸홀스는 시즌 13호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