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환 코치. 사진제공|수원 블루윙즈
정성룡 올림픽팀 합류 ‘만에 하나’ 고려
36세 베테랑이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수원 삼성은 프로축구연맹의 선수 추가 등록기간(7월 1일∼28일)인 6일 김대환 골키퍼 코치를 현역 선수로 등록했다. 코치가 선수로 돌아가는 건 드문 케이스다.
사연이 있었다. 주전 골키퍼 정성룡(27)이 올림픽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합류함에 따라 수원은 즉각 투입 가능한 골키퍼가 필요해졌다. 물론 양동원(25)과 권태안(20)이 스쿼드에 있지만 올림픽 기간 중에도 K리그와 FA컵 등 시즌이 이어져 부상과 징계 등 ‘만에 하나’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혹시 모를 사태를 위해 경남과 K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등록을 서둘렀다.
수원 코칭스태프는 올림픽 최종엔트리가 확정된 이후 후보군을 물색했으나 골키퍼가 특수 포지션이라 인력풀이 좁았다. 이 때 서정원 코치가 묘안을 냈다. 현역 못잖은 체력과 신체(185cm, 90kg)를 자랑해온 김대환 코치의 선수 투입이었다. 1998년부터 작년까지 수원 선수단 일원으로 활약해 팀 적응에는 문제없었다. 특히 2011시즌은 플레잉코치로 벤치와 필드 곳곳에서 숨은 살림꾼으로 일했다. 이번에 새로 부여받은 그의 배번은 98번다. 김 코치가 수원에 입단한 해다.
“우리 골키퍼가 없으니까 (김대환을 뽑게 됐다)”라며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을 지은 윤성효 감독이지만 뒤에서는 “제대로 뛰라”고 격려했다는 후문. 수원 관계자는 “구단 홈페이지에 김 코치가 자신의 각오로 ‘모두를 즉각 투입 가능하도록 최상의 준비를 해놓겠다’고 했는데, 그 준비가 이젠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며 웃었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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