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가가와 신지, 개막전 선발 가능”

입력 2012-07-13 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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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새로이 맨유에 입단한 가가와 신지(일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는 가가와와 닉 포웰(잉글랜드)의 입단식이 열렸다. 퍼거슨 감독은 두 사람에게 등번호 26번과 25번이 적힌 유니폼을 선물하며 특히 가가와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 한 명이 왔다고 해서 전체 전술을 바꿔서는 안 된다”라면서도 “하지만 가가와는 그런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는 우리에게 충분한 공격력을 제공할 것이다. 그가 계속 골을 넣는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가가와는 금방 적응할 것이다. 첫 경기에 스타팅 멤버로 나설 수도 있다.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가와의 포지션은 쉐도우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가가와는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 급선무인 셈.

닉 포웰은 잉글랜드 4부리그의 크루 알렉산드라에서 영입한 18세 신예다. 퍼거슨 감독은 포웰에 대해서는 “아직 피지컬적으로 더 발전해야한다. 1군에서 늘 함께 훈련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젊은 선수들에게 늘 기회를 준다. 중앙 미드필더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영입했음을 강조했다.

퍼거슨 감독은 추가 영입도 시사했다. 그는 “한 두 명 정도 더 영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로 대회 때문에 이적시장이 늦춰졌다. 유로도 끝났으니 영입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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