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마케팅 3대 키워드 ‘한정판-소셜-컬러’

입력 2012-07-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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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맥스 ‘올림픽 스페셜 캔’ 출시
질레트·하이트 등은 SNS 응원 이벤트
운동화 브랜드는 컬러로 英 감성 표현

런던올림픽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2012년 런던 대회를 겨냥한 올림픽 마케팅의 트렌드는 ‘한정판 마케팅’, ‘소셜 마케팅’, 그리고 영국 국기 유니언잭 색깔을 응용한 ‘컬러 마케팅’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올림픽에 맞춰 가벼운 러닝화인 ‘아디제로 페더2’를 출시했다. 발 앞부분에 최적의 추진력과 가볍고 편안한 착용을 도와주는 스프린트 프레임 플랫폼을 적용해 착화감과 통기성을 높였다.

가장 오래된 올림픽 공식 음료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올림픽 한정판 500ml 캔 제품을 선보였다. 총 4만8000팩(1팩 4캔)만 출시하는 한정판으로 영국 국기 유니온잭 이미지를 활용해 런던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임을 강조했다.

하이트 진로의 맥주브랜드 맥스는 최근 ‘맥스 스페셜 호프 2012’를 출시했다. 영국 왕실 조달 허가를 획득한 맥주와 동일한 125년 전통 품종의 영국산 호프를 100% 사용해 특별한 풍미와 향을 느끼게 해주는 맥주다.

● ‘소셜림픽’, SNS를 활용한 이벤트 봇물

한국 P&G의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에서는 한국 대표 선수단 금메달 개수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를 SNS와 연동해 홈페이지 (www.gillette.co.kr)에서 진행한다. 20일까지 매주 200명을 추첨해 퓨전 프로글라이드를 선물로 증정한다. 금메달 개수를 맞추는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도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하이트사랑 축구사랑 팬심 가득 사진 올려라’ 이벤트를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승리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사진에 담아 하이트진로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8월2일까지 진행하며 5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런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개최국 영국을 상징하는 색깔을 응용한 제품도 대거 출시되고 있다.

운동화 브랜드 뉴발란스는 영국 감성을 표현한 ‘뉴발란스 런던 팩’을 출시했다. ‘574런던’과 ‘420런던’으로 구성된 뉴발란스 런던팩은 영국 국기 유니온잭에서 모티브를 얻은 레드, 화이트, 블루 색상을 사용해 영국 특유의 모던한 감성을 살렸다.

푸마의 축구화 에보스피드 1FG 역시 레드, 화이트, 블루 컬러의 시그니처 그래픽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인체공학적인 푸마 에보 앱토라스트 족형을 기본으로 설계돼 최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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