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자식이 위험할 때 엄마라면 누구나 이기적으로 변할 것”

입력 2012-07-18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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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영이 영화 ‘무서운 이야기-앰뷸런스’편에 출연하며 느낀 모성애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기자간담회.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지영, 나영희, 김예원, 남보라, 김현수 등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김지영은 “공포 영화는 처음이다. 실제로 공포 영화도 잘 못 본다.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영화 ‘앰뷸런스’에서 쥐에 물린 사람들에게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가운데 감염된 자녀를 살려내기 위해 이기적인 모성애를 발휘하며 괴기스럽게 변하는 열혈 엄마 역을 맡았다.

김지영은 “어떤 여배우든 이 역을 맡는다면 몰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유사한 일이 벌어진다면 엄마는 굉장히 이기적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영화를 찍으며 너무 슬펐다. 자녀를 살리기 위해 부모가 괴기스럽도록 처절하게 변했는데 결국 인간에게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껴 슬펐다”고 전했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옴니버스 공포영화로 ‘무서운 이야기’ ‘해와 달’ ‘공포 비행기’ ‘콩쥐, 팥쥐’ ‘앰뷸런스’ 로 구성됐으며 7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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