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여름 시즌을 맞아 기존 인기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사진은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는 ‘던전앤파이터’의 새 캐릭터 ‘크리에이터’.
‘카트라이더 2.0’, 신규 붐붐랜드·로봇소탕전 신선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넥슨은 자사의 인기 게임을 대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올드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선 유저들의 큰 환호를 불러 일으킨 업데이트는 전 국민의 3분의 1이 즐긴다는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를 ‘2.0’으로 새롭게 바꾼 것.
기존 윈도우 아이콘 형태의 사용자 환경(UI)을 보다 직관적인 UI로 개편했고 화면 해상도도 개선했다. 또한 넥슨 캐시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전자파 밴드’, ‘풍선’ 등의 아이템을 게임 머니인 ‘루찌’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놀이동산 컨셉트의 신규 테마 ‘붐붐랜드’를 오픈하고 인공지능(AI) 캐릭터와 싸우는 개인 대 환경(PvE)모드 ‘로봇소탕전’을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 ‘시간의 문’을 추가한다. 8월 30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최고레벨이 70에서 80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콤보 플레이에 특화된 ‘다크나이트’와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등 신규 캐릭터도 공개된다.
인기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도 ‘2.0’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2일부터 6주간 3회에 걸쳐 실시되는 업데이트에서는 그래픽과 특수효과, 사운드 개선은 물론 신규 맵과 게임 아이템 등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AI 캐릭터를 상대로 팀데스매치와 폭파미션을 즐길 수 있는 ‘AI-Bot모드’도 도입된다.
‘메이플스토리’도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템페스트’를 단행한다. 8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하는 ‘템페스트’ 업데이트는 레벨 조정과 시스템 개선, 신규 콘텐츠 추가 등이 포함돼 있다.
‘카트라이더’를 개발한 넥슨 정영석 본부장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배틀스타: 리로드’도 주목받는 게임이다.
‘리로드’는 방과 방을 넘나들며 스릴 넘치는 전투를 펼쳐나가는 횡스크롤 슈팅액션게임. 하지만 단순히 총을 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슈팅’과 ‘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쓰러진 아군을 치료해 다시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치열한 공방전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