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고…심해탐험…“와우!”

입력 2012-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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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경험으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테마파크가 화제다. 한 여름에 북극을 체험할 수 있는 ‘웅진플레이도시 스노우파크’(위)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갖춘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사진제공|웅진플레이도시·한화호텔&리조트

■ 무더위 날릴 이색 테마파크

스키장·스노우파크 등 갖춘 ‘웅진플레이도시’ 눈길
화면으로 바닷속 볼 수 있는 ‘아이큐아리움’도 쏠쏠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엔 해양생물 4만8천여마리

장마와 태풍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왔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선 물놀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 국내 주요 워터파크들도 손님맞이에 바쁘다. 하지만 직접 물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거나 단순한 물놀이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이럴 때 시원하다 못해 한기까지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 눈과 얼음이 가득한 세상

서울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벗어나면 물놀이와 함께 눈과 얼음까지 만날 수 있는 종합 레저 스포츠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가 나온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웅진플레이도시는 약 2만3000m² 규모의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 대형 파도풀과 다양한 종류의 워터 슬라이드가 있고 최근에는 패밀리풀 등으로 구성된 ‘야외워터파크’도 개장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물놀이보다 더 시원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4계절 내내 실내 스키를 즐길 수 있기 때문. 실내 스키장에는 270m 길이의 슬로프가 있고 초·중상급 등 모든 스키어들에게 맞춤코스를 제공한다. 가족 및 커플 이용객을 위한 눈썰매장도 있다. 올해는 북극체험 테마학습 존 ‘스노우파크’를 신설했다. 대형 이글루 등으로 꾸며진 스노우파크는 오픈 기념으로 27일까지(월요일 제외) 워터파크 이용고객에게 무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 디지털로 즐기는 바다 속 이야기

직접 물 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드넓은 바다의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한화호텔&리조트가 경기도 판교에서 운영하는 ‘아이큐아리움’은 첨단 디지털 기기로 만든 신개념 아쿠아리움이다. 국내 유명 게임회사인 컴투스의 도움을 받아 유유히 심해 바다를 유영하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화면에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디지털 영상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스마트 디바이스를 가지고 다니며 차별화된 미션을 수행하고 다른 관람객들과 경쟁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아이큐아리움은 ‘이동캡슐’과 ‘풍성한 바다’, ‘미지의 바다’, ‘4D 오션 시어터’ 등 총 11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조금 더 욕심을 내 실제 바다 생물을 보고 싶다면 최근 오픈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있다. 제주도 섭지코지 인근에 위치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아쿠아리움과 오션 아레나, 마린사이언스 등으로 구성됐고, 연면적 2만5600m², 수조 용적 1만800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쿠아리움에는 총 500여 종 4만8000마리의 생물이 전시된다. 입체구조식 퍼포먼스 아쿠아리움인 오션 아레나에서는 바다코끼리와 물개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미니어쳐, 체험기구, 첨단CG로 바다를 재현한 마린 사이언스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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