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사극영화 첫 도전

입력 2012-07-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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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관상’서 농염한 기생역…송강호와 호흡

배우 김혜수(사진)가 송강호와 10년 만에 손잡고 사극 영화에 처음 도전한다.

김혜수는 9월 초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관상’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상대 역에는 배우 송강호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YMCA 야구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관상’은 조선시대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 다툼이 벌어진 시기가 배경. 몰락한 양반으로 조선을 돌며 관상을 익히고 어두운 시대를 관조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김혜수는 농염한 매력을 지닌 기생 연홍을 연기한다. 송강호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품은 여인. 2002년 KBS 2TV 드라마 ‘장희빈’으로 사극 연기를 처음 소화했던 김혜수는 ‘관상’으로 사극 무대를 스크린으로도 넓히게 됐다.

김혜수는 또 ‘관상’ 출연을 확정하며 어느 해보다 활발한 연기 활동도 벌인다. 25일 개봉한 ‘도둑들’에서 섹시한 도둑 펩시 역을 연기한 김혜수는 무대인사 등 관련 행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관상’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김혜수가 ‘관상’ 출연에 높은 관심을 보여 오랜 시간 제작진과 신중하게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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