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공격진 황금콤비 파비안-산토스 경계령!

입력 2012-07-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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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황금콤비를 경계하라.

멕시코 핵심 공격수 마르코 파비안(멕시코 과달라하라)과 도스 산토스(잉글랜드 토트넘)는 역시 위협적이었다.

멕시코는 24일(한국시간) 뉴캐슬대학 코크레인 파크 스포츠클럽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파비안과 산토스는 단짝이었다.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며 훈련장에 들어섰고, 훈련 내내 붙어 다녔다. 올림픽대표팀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셀틱)을 보는 듯 했다.

멕시코는 초반 45분 훈련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 시간이 한참 지나 한국 취재진이 훈련장에 들어갔을 때 멕시코 선수들은 패스게임 중이었다. 피구를 하듯 가로 30m, 세로 10m 쯤 되는 직사각형 안에서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9대9 미니게임도 짧고 빠른 플레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규 경기장의 3분의2 쯤 되는 규격에서 진행했다.

섀도 스트라이커에 포진한 산토스는 활동반경이 넓었다. 1골을 기록했다. 기성용과 함께 영국의 가디언이 ‘지켜봐야 할 7명의 올림픽 축구스타’에 선정됐던 아퀴노(멕시코 크루즈 아줄)와 파비안이 좌우 측면에 포진했다. 파비안은 오른 발목이 좋지 않은 듯했다. 훈련 내내 불편해보였고, 루이스 테나 감독도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멕시코 선수들은 대체로 키가 작았다. 최전방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멕시코 산토스 라구나)가 178cm인데 다른 동료들과 함께 서니 거구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본기가 탄탄하고 슛 감각과 패스 능력은 뛰어났다. 방심은 금물이다.

멕시코 선수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산토스는 “한국은 빠르다. 볼 점유율이 중요하다. 첫 경기가 중요하니 잘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뉴캐슬(영국)|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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