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발견…화려한 빛깔, 괜히 팔색조가 아니네~

입력 2012-07-26 1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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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발견…아름다운 빛깔 자랑’

멸종위기동물인 팔색조가 오대산에서 발견됐다. 팔색조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25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Pitta nympha)가 강원도 내륙지역인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대산에서 팔색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팔색조의 주 서식지는 기온이 따뜻한 제주도와 남해안 섬 지역이다. 특히 기온이 가장 높은 제주도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다. 여름름철새인 팔색조는 서식환경이 매우 제한적인 종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곳에서만 서식한다. 또한 숲이 우거지고 습한 환경이 필요해 내륙지역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쉽지 않다.

희귀조류인 팔색조는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돼 있다. IUCN 적색자료목록 취약종(UV)으로 분류돼 세계적으로도 약 2천500∼1만여 마리만 살고 있는 국제보호조류다.

국내에는 5~6월경 찾아와 4~8개 정도의 알을 낳고 9~10월에 열대지역으로 이동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팔색조 발견의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인근에서 팔색조 한 쌍이 발견됐다.

사진출처ㅣ‘팔색조 발견’, SBS 뉴스 화면 캡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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