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피플] ‘춤 좀 추시는 총장님’ 신입생과 댄스 스포츠

입력 2012-07-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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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군산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장에서 채정룡 총장(왼쪽)이 군산대 재학생과 댄스스포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군산대학교

군산대학교의 미래를 위한 플랜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는 채정룡 총장에게는 재미있는 별명이 있다. 바로 ‘춤추는 총장님’.

채 총장은 전북 지역에 댄스 스포츠를 전하고 저변을 넓힌 주역이다. 교수 시절 처음 댄스 스포츠를 접한 채 총장은 1999년 군산대 평생교육원에 댄스 스포츠 과목이 생기자 직접 등록해 6년을 익혔다. 이후 전국대회에 출전해 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춤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군산시 생활체육 댄스스포츠대회를 실질적으로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런 인연으로 군산대학교는 매년 전국 규모의 총장배 댄스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북지역 댄스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채 총장은 “체육인으로서 댄스스포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2011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에는 채 총장이 학생들 앞에서 직접 댄스스포츠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채 총장은 댄스스포츠 못지않게 조정과도 인연이 깊다. 1983년 군산대학교에 부임하면서 조정부를 맡은 이후 지도교수는 물론 감독, 코치 등 1인3역을 하면서 혼자 군산대 조정부를 키웠다. 이런 노력은 결실을 맺어 군산대 조정부 출신의 국가대표를 6명이나 배출했다.

현재 채 총장은 대한조정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제상임이사 자격으로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기여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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