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신아람 특별상 거부 “명백한 오심, 받아들일 수 없다”

입력 2012-08-01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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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국제펜싱연맹 제안 특별상 거부

바바라 차르 주심-브리타 하이데만 신상공개 공격받아

오심으로 통한의 눈물을 흘린 신아람(26·계룡시청) 선수가 국제펜싱연맹(FIE)의 특별상 제안을 거부했다.

영국 디 인디펜던트 등 복수의 언론매체들은 “(특별상이) 올림픽 메달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며 신아람이 특별상 수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선수는 “심판 판정 잘못으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제펜싱연맹은 신아람의 스포츠 정신을 높이 평가해 특별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펜싱연맹이 신아람의 스포츠맨 정신을 높이 평가해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며 대한체육회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신아람을 눈물짓게 한 바바라 차르(오스트리아) 주심과 브리타 하이데만(독일) 선수는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독일 언론은 “런던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판정 논란을 일으킨 바바라 차르 주심이 트위터를 통해 위협받고 있으며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도 온라인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또 하이데만 선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플레이보이 모델로 찍은 누드 사진이 유포되는 곤혹을 치르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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