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추천하는 휴가 뮤직 “‘강남스타일’로 더위 날려요!”

입력 2012-08-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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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왼쪽사진)의 여름 추천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여름 음악시장을 강타한 싸이의 노래를 추천한 이유로 유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꼽았다. 스포츠동아DB

‘대세’로 뜬 스타들이 추천하는 피서지 Book & Music

폭염을 피해 떠나는 휴가길은 언제나 설렌다. 여기에 스타가 추천하는 책과 음악이 함께 한다면 설렘은 두 배가 되지 않을까. 드라마 ‘유령’의 ‘미친소’ 곽도원을 비롯해 이민정, JYJ 김재중 등 최근 ‘대세’로 떠오른 스타들이 피서지에서 즐길 만한 책과 음악을 추천했다.


● ‘유령’ 곽도원의 ‘스님의 주례사 & 트윙클’

배우 곽도원. 사진제공|SBS


‘스님의 주례사’(법륜). 스무 살 때 읽었다면 ‘이토록 뼈저린 사랑의 아픈 기억들만 간직한 채 살지 않았을 텐데’. 세상이 정한 어른의 나이,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는 걸 배운 적 없는 내게 사랑의 길잡이가 되리라. ‘사랑하십시오!’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의 ‘트윙클’. 어깨가 막 들썩인다. 포인트인 ‘손가락 춤’은 꼭 따라 춰야 한다. ‘유령’에 함께 출연 중인 엠블랙의 지오가 태연에게 사인을 받아 준 CD로 수시로 듣고 있다.


● ‘빅’ 이민정의 ‘여행의 기술 & 더 프리덤 송’

배우 이민정. 스포츠동아DB


‘여행의 기술’. ‘좋은 여행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 알랭 드 보통의 팬이라서 그의 책은 꼭 찾아서 읽는 편. 아직 여행을 떠나지 않은 분이나 휴가를 즐기고 계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안겨 주리라.

제이슨 므라즈의 ‘더 프리덤 송’을 MP3나 휴대폰 플레이리스트에 담아가 보라. 편안하고 기분 좋아지게 하는 멜로디와 가사가 여행길에서 듣기 좋을 것 같다. ‘강추’!


● ‘닥터진’ 김재중의 ‘가고 싶은 길을 가라’

JYJ 멤버 김재중. 사진제공|SBS


‘가고 싶은 길을 가라’(로랑 구넬), ‘지금 외롭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한상복). 예전에 트위터로 이 책들을 추천한 적이 있다. 누구에게나 한 번씩 닥치는 시련과 슬픔이 돌이켜보면 짧은 순간으로 기억되고, 지금의 삶을 돌이켜 보고 마음을 다져 가는 계기가 된다. 드라마 ‘닥터 진’을 끝내고 잠시 휴가를 떠날 땐 언제나 그렇듯 용기와 긍정을 안겨 주는 책을 택하겠다.

난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듣는 편. ‘편식’은 금물, 다양하게 들어보길 권한다.


● 가수 유이의 ‘완전 멍청이 & 강남스타일’

‘완전 멍청이’(토미 야우트). 처음엔 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다. 허허벌판의 사막에 떨어진 9명의 ‘멍청이들’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느낄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인간의 소중함도 다시 한 번 느껴보시길.

싸이의 ‘강남스타일’.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귀에 꽂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흥이 절로 난다.


● ‘넝굴당’ 김원준의 ‘아르헨티나 할머니 & 오픈 북’

배우 김원준. 스포츠동아DB


‘아르헨티나 할머니’(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티티새’로 유명한 작가의 소설. 어머니를 잃은 소녀가 아르헨티나 할머니를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또 삶의 여유도 가져다준다.

음악은 타히티 80의 ‘오픈 북(open book)’을 추천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노래. 멜로디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일단 들어보시길!

정리|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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