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 근대5종 기초공사 탄탄

입력 2012-08-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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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실업팀 운영 등 물심양면 지원
이지송 사장, 대표팀 응원차 오늘 런던행

11일(한국시간) 황우진(22) 정진화(23·이상 한체대), 12일 양수진(24·LH)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2012런던올림픽 근대5종에서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변방에 머물러왔던 한국근대5종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비약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2009년 12월 대한근대5종연맹 및 아시아근대5종연맹 회장에 취임한 이지송(72·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비인기종목인 근대5종의 발전을 위해 이 종목 유일의 실업팀을 운영하고, LH 지역본부에서 근대5종 시·도지부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시·도지부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끄는 등 ‘통 큰’ 지원을 해왔다. 덕분에 한국근대5종은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자격을 갖춘 선수가 국가당 출전쿼터보다 많아질 정도로 성장했다. 남자부 황우진 정진화 홍진우가 올림픽 출전권을 땄지만 출전 정원은 2명이었고, 결국 세계랭킹에서 앞선 황우진 정진화가 선발됐다. 그만큼 국제경쟁력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한국근대5종의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 받는 이 회장은 응원차 9일 런던으로 떠나기에 앞서 “선수들이 지금까지 쏟은 노력과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최상의 몸 상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경기에 몰입해 스스로의 도전을 즐기고 성취감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에는 아직까지 근대5종 전용경기장이 단 한군데도 없다.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용경기장이 하루 빨리 지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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