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하반기 2개 대회 돌연 취소

입력 2012-08-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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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직대 직무정지 확정…스폰서 후원 포기
[KPGA 선수권·농협오픈]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하반기 개최 예정인 대회를 갑자기 취소했다. KPGA는 24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개최 예정이던 해피니스-광주은행 KPGA선수권 대회는 8월24일 법원으로부터 김학서 부회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이 결정됨에 따라 주최사 측에서 실질적인 협의 대상자이자 의사결정권자가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회 개최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대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농협오픈도 취소됐다.

이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넋을 잃었다. 선수회 이인우 대표는 “선수들에게 사전 통보는 없었다. 협회가 일방적으로 대회 일정을 취소해 선수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KPGA는 지난 3월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나 5월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학서 부회장이 직무대행자로 나섰지만 이번에도 직무정지가 내려졌다. 행정은 마비된 상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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