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수룩한 콧수염 이병규 “오빤, 이방 스타일이야”

입력 2012-08-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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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스포츠동아DB

‘오빤, 이방스타일!’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에 빗댄다면, ‘오빤, 이방스타일’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LG ‘큰’ 이병규(9번·사진)는 요즘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있다. 사실 기른다는 말보다는 ‘방치(?)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다. 지난 주말 대전부터 이번 주중 광주까지 지방 6연전을 마치고 24일 홈인 잠실로 돌아왔지만 그는 여전히 ‘정리 안 된’ 수염을 기른 채였다. 이병규는 “면도를 하고 나온다는 게 또 깜빡했다”면서 “얼굴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사실 면도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금속 알레르기 같은 것이 있어 면도를 하면 피부가 아프다는 불평.

그러면서 또 다른 불만도 덧붙였다. “수염이 나도 구레나릇도 있고 좀 그럴싸하게 나면 제대로 기르겠는데, 그럴 형편도 못 된다”며 “내가 보기에도 이방스타일”이라고 자조 섞인 웃음을 지었다. 위엄 없는 이방스타일의 수염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적토마다.

잠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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