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시티 공식 입단…한국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입력 2012-08-25 0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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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완지시티가 24일(현지 시각) 기성용(23)의 입단을 사진과 함께 공식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구단 홈페이지에 '스완지시티는 기성용과 사인을 마쳤다(Swans complete Ki signing)'라는 글을 통해 기성용의 입단을 알렸다.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도 첨부했다.

스완지시티 측은 기성용과의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3일 출국한 기성용은 24일 스완지시티 관계자들과 만나 입단 계약서 사인 및 메디컬 체크를 마쳤다.

스완지시티 측은 이적료에 대해서는 미공개 이적료(undisclosed fee)라고 서술,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the most expensive footballer in South Korean history)임은 분명히 했다.

박지성(31)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9억원), 박주영(27)이 리그1의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며 발생한 이적료는 750만 유로(약 105억원)였다. 기성용의 이적료를 현지 언론들은 600만 파운드(약 108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로서도 클럽 창설 이래 가장 높게 지불한 이적료다.

하지만 기성용은 오는 웨스트햄과의 2라운드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기성용은 해당 경기를 관중석에서 관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빠르면 28일 반슬리와의 리그컵 경기가 기성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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