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빌리프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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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말띠’인 엔하이픈의 멤버 성훈이 ‘붉은 말의 해’ 병오년 광폭 행보로 눈길을 끈다.

엔하이픈의 일원으로 국내외 대중음악 차트를 휩쓰는 글로벌 톱티어 위상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개인으로선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낙점되며 ‘새해 질주’에 나선 모양새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성훈이 2월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낙점됐다. 케이(K)팝 아티스트가 올림픽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주자로 활약했던 방탄소년단 진에 이어 두 번째, 동계올림픽으로서는 처음이다.

성훈은 데뷔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를 맡아 대중과 스포츠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성훈은 “운동할 때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는데 가수로서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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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속한 ‘팀 엔하이픈’의 기세도 매섭다. 최근 미니 7집 ‘더 신:배니쉬’(THE SIN: VANISH)을 발매한 이들은 타이틀곡 ‘나이프’(Knife)의 서슬퍼런 카리스마부터 ‘빅 걸스 돈 크라이’(Big Girls Don’t Cry)의 위트 있는 매력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각종 차트 석권에 나섰다.

앨범은 발매 첫 주 207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팀 통산 4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반응 역시 뜨겁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기록하며 6개 앨범 연속 ‘톱10’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무엇보다 새 앨범은 팀 자체 최고 스트리밍 기록을 경신해 글로벌 팬덤 엔진의 화력을 넘어 대중 영향력까지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